태어나서 처음으로 캠핑이란 걸 해봤다. 나이가 서른이 넘도록 여유 없이 일만 했던 내게, 올해가 가기 전 스스로 선물을 주고 싶기도 했고 그동안 묵혀두었던 버킷리스트를 채워가자는 의미에서 떠난 포천 여행.여러 군데 알아본 결과, 깔끔하다 리뷰가 많았던 메이플 글램핑 캠핑장을 방문했다. 무엇보다도 캠핑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내가 스스로 텐트를 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생각했고, 처음 캠핑 체험이니 만큼 부가적인 준비에 에너지를 쏟기보다 캠핑 그 자체의 여유를 즐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맞다 여겼기 때문.위치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636-11. 글램핑 장은 A, B, C, D 총 네 개의 스폿이 있다. 각각의 글램핑 텐트가 붙어 있기 때문에 각 끝에 위치한 A와 D 사이드 측이 비교적 공터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