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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 가성비 재즈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무언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 케이크도 준비했고, 연극도 피 튀기는 티켓팅 끝에 성공했지만 마지막까지 자리가 안 나던 재즈 바. 심지어 엔트리 55는 내가 방문했던 곳 중 제일 분위기도 좋고 가성비도 좋아 자주 방문했던 곳이다.네이버 예약을 며칠을 계속 들여다보며 자리가 나길 빌고 또 빌었는데 운이 좋게도 한 커플이 취소를 한 덕에 냅다 예약을 박아버렸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운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한다. 내 돈을 내고 예약한 건데 예약을 도와주신 재즈 바 관계자분에게 감사 인사 천 번은 올리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만큼 기뻤다는 뜻.성수 엔트리 55는 다른 곳과 차별화 되게 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들고 들어가 주류와 함께 프리한 분위기로 재즈를 즐길 수 있다. 아마 이게 큰..

여유를 가지고 2024.12.30

우연히 2024 마무리

사실 이렇게 빨리 2025년이 올 줄 몰랐다. 우연이라는 이름답게 우연히 과거에 쓴 블로그 글을 보게 됐다. ENTJ 아니랄까 봐, 현재 이룬 것과 앞으로 이루고 싶은 것들을 잘 정리해놨더라.1. 캐나다 영주권은 감사하게도 취득하였고,2. 대학은 집 계약과 함께 딜레이 되었다. 간호학이 목표라기보다 보다 캐나다에서 더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일을 하고 싶었던 거였기에 간호학과 뿐만 아니라 초음파 기사, 방사선사, 치위생사 등 의료계열 방향으로 더 많이 알아보고 비교해야겠다.3. 이민 영어 점수를 맞추고 캐나다 대학교에서 짧게나마 ESL 코스를 수료하였고.4. 정상 체중은 열심히 노력 중.5. 결혼은 내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6. 밴쿠버는 진짜 집값이 미쳤다. 다행히 스튜디오지만 한인 타운 중심에 세워..

우연히 오늘은 2024.12.20

수진사 템플 스테이

글램핑을 다녀온 후 바로 다음날 템플 스테이 체험을 했다. 12월 중순부터는 일을 시작해야 했고, 캐나다에서 귀국한지 이제 2개월 좀 지난 시점,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걸 몰아서 하는 기분? 어려서부터 모태 신앙이었던 내게 절이란 너무 생소했고 불교는 어쩌면 은연중 거부감이 드는 종교에 가까웠다. 천주교에서는 종교 대통합이라 해서 기독교든 불교든 딱히 배척하지 않는 분위기지만 아직까지 개신교 (기독교)는 타 종교와 많은 거리를 둔다.각설하고, 처음 템플 스테이를 알아보며 알게 된 사실은 인당 6 - 8만 원 사이에 1박부터 장박까지 가능하고 유형은 두 가지로 체험형과 휴식형이 있다. 체험형은 스님과 함께 여러 체험을 하면서 불교를 제대로 느껴보는 형식, 휴식형은 지치고 힘겨운 사람들을 위한 리프레시를 중..

여유를 가지고 2024.12.20

메이플 글램핑

태어나서 처음으로 캠핑이란 걸 해봤다. 나이가 서른이 넘도록 여유 없이 일만 했던 내게, 올해가 가기 전 스스로 선물을 주고 싶기도 했고 그동안 묵혀두었던 버킷리스트를 채워가자는 의미에서 떠난 포천 여행.​여러 군데 알아본 결과, 깔끔하다 리뷰가 많았던 메이플 글램핑 캠핑장을 방문했다. 무엇보다도 캠핑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내가 스스로 텐트를 치는 것도 말이 안 된다 생각했고, 처음 캠핑 체험이니 만큼 부가적인 준비에 에너지를 쏟기보다 캠핑 그 자체의 여유를 즐기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게 맞다 여겼기 때문.위치는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636-11. 글램핑 장은 A, B, C, D 총 네 개의 스폿이 있다. 각각의 글램핑 텐트가 붙어 있기 때문에 각 끝에 위치한 A와 D 사이드 측이 비교적 공터와 ..

여유를 가지고 2024.12.20